2015년 12월 발효…올해 이행 10년차
교역액 3.3조, 84%↑…수출액 3.8조
올해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이 이행된 지 7년 만에 대(對)뉴질랜드 수출이 126% 증가했다. 농림수산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워킹홀리데이 인원 확대로 경제협력과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뤄진 결과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뉴질랜드 수출액은 28억6000만 달러(약 3조8896억원)로 FTA를 발효한 지난 2015년(12억6000만 달러) 대비 126% 늘었다. 같은 기간 양국의 교역액은 24억9000만 달러(약 3조3864억원)에서 46억 달러(약 6조2560억원)로 84.8% 증가했다.
한-뉴질랜드는 지난 2015년 12월 발효됐으며, 올해는 이행 10년 차다. 뉴질랜드 측은 100%, 우리 측은 93.9%의 품목에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산업부는 28일 서울에서 뉴질랜드 외교통상부와 제6차 '한-뉴질랜드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 2020년 제5차 공동위 이후 약 4년 만에 열렸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한-뉴질랜드 FTA성과, 수출입기업 편의 증진 방안, FTA에 따른 협력 활동 등 현안을 논의했다.
안창용 FTA정책관은 "양국은 양자 FTA외에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CP)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등 다양한 다자통상 협정의 공동 당사국"이라며 "역내 자유무역을 확산하고 보호무역주의 기조 대응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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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