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도 소아 치료'…광주센트럴병원 2호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저렴한 비용으로 어린이 경증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2호 달빛어린이병원'이 광주센트럴병원에 문을 열었다.

광주시는 남구 광주기독병원에 이어 광산구 광주센트럴병원을 '제2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보다 적은 비용으로 소아 경증환자에게 전문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광주센트럴병원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365일 상주하며 의료 취약시간대 소아 경증환자를 전문 진료한다. 운영기간은 2026년까지이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11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9시, 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또 시민들이 병원 진료·처방 후 조제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창대형약국'을 협력약국으로 지정했다.

고길석 광주센트럴병원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진료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으로 경증 소아환자들이 늦은 저녁 응급실을 방문하지 않고 소아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아이와 부모 모두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2호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고길석 광주센트럴병원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최지현 광주시의원, 최정섭 광주시의사회장,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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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사회부 / 박광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