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 소식에…3% 하락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처음 파업 소식이 전해지자 3% 넘게 하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3.09%) 하락한 7만52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 27일부터 2거래일 연속 오른 주가는 이날도 상승 출발한 뒤 7만8200원까지 뛰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다음달 7일 전국의 조합원이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파업하기로 했다. 조합원은 지난 27일 기준 2만8400여명이다.

노조는 사측과 지난 1월부터 임금 교섭을 이어오고 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측이 교섭 관련 아무런 안건을 제시하지 않은 채 노조 주장은 무시하고 있다는 게 노조 입장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신고가(21만원)를 다시 썼다. 다만 SK하이닉스도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전날과 동일한 20만25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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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