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 용역 착수
방파제·물양장 등 설치
전남 영광 향화도항과 완도 당목항의 시설개선 등을 위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영광군 향화도항의 부족한 어선 접안시설과 어업부지 확보,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어항 시설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올해 5월부터 설계비 14억원을 투입해 향화도항 건설공사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향화도항은 2021년 9월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됐으나 현재 외곽시설이 전무하고 재적 어선 대비 접안시설이 부족해 어민들의 안전과 어업활동에 많은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목포해수청은 지난 2023년까지 기본설계를 시행해 산정된 총사업비 476억원을 투입하는 기준 방파제 285m, 물양장 170m, 호안 224m, 부잔교 3기 등 어항시설을 계획했다.
이번 실시설계용역에서는 기본설계 결과를 바탕으로 외곽시설, 접안시설, 친수시설 등 시설계획을 재검토하고 관계 기관 협의 등을 통해 공사 추진에 필요한 준비를 할 계획이다.
또 국가 어항인 완도 당목항도 5월부터 설계비 약 14억원을 투입해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당목항은 1972년 기본시설이 완공돼 지방어항으로 관리되다가 2021년 9월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됐으나 설계파고 증가로 항내 정온이 확보되지 않고, 재적 어선 대비 접안시설이 부족해 어민들의 안전과 어업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당목항에는 총사업비 470억원를 투입해 기준 방파제 390m, 물양장 88m, 선착장 확장 27m 등 어항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조동영 어항건설과장은 “시설이 확충되면 수산업 활성화 등 어항 이용 여건이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들의 안전한 어업활동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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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