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표지·운행기록장치 상태불량 많아
광주와 전남지역 어린이 통학버스 61.8%가 안전 시설물을 부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11일부터 5월3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광주와 전남지역 어린이 통학버스 471대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장치 미부착 등의 사례로 291대(61.8%)를 적발됐다.
지난해는 1743대 중 1320대(75.7%)가 시정조치돼 적발률이 감소했지만 안전 불감증은 여전해 교육 등의 개도활동을 강화한다.
적발건수는 지난 2021년 762대 중 521대(68.4%), 2022년 1655대 중 993대(60%)이다.
지역별로는 전남 389대 중 250대(64.3%), 광주 82대 중 41대(50)%가 적발돼 전남지역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장치 미부착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유형은 어린이 보호표지 상태불량이 9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운행기록장치 상태불량 71건, 승강구 상태불량 64건, 정지표시장치 상태불량 55건 순이다.
점검에서 적발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했으며 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해당 시설에 통보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사업용이 자가용에 적발건수가 많아 하반기에는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많은 사업용 차량을 중점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적발률이 감소했지만 어린이 통학버스는 사소한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교육과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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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