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배 주스, 유럽 공략 "3만8000개 스웨덴 수출"

가보팜스, 선적식 열여

가공식품 전문생산기업인 ㈜가보팜스가 나주 특산물인 배를 가공한 배 주스를 유럽으로 수출한다.

6일 (재)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에 따르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공동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가보팜스가 전날 3만8400개(배 원물 기준 9t)의 나주 배 주스를 스웨덴에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 상품은 나주 배를 활용하고 ㈜가보팜스의 독자적인 기술로 만들어져 맛과 품질이 우수하고 한국의 전통과일인 배를 현대적 기술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보팜스 측은 배 주스를 시작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진흥원, 전남바이오진흥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숙취해소용 배 주스도 개발 중이다.

가보팜스 김희성 대표는 "유럽, 미국, 호주에서 한국산 배 주스가 숙취에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며 "기술지원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된 숙취해소용 배 주스가 개발되고 나면 수출길도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윤열 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은 "공동개발사업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역 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해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식품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도연 aT센터 글로벌사업처장은 "유럽 신시장 개척에 앞장선 ㈜가보팜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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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