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둑 시니어 강자, 11~13일 신안서 회심의 포석

'월드 바둑 챔피언십'
한국·중국·일본 등 8개국
프로기사 16명 참여

전남 신안군은 오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증도 신안갯벌박물관에서 ‘제5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 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미국, 호주, 네덜란드, 대만, 베트남 등 8개국 16명의 시니어 프로기사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바둑대회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며, 총상금은 1억원이다.

대회에는 한국에서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9단 등 7명의 선수가 우승을 목표로 출격하고, 4회 대회 우승자(위빈 9단)를 배출한 중국은 뤄시허, 왕레이를 앞세워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일본 역시 고바야시 고이치, 요다 노리모토 등 만만치 않은 바둑 강자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사계절 꽃피는 신안군에서 제5회 월드바둑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하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재단법인 한국기원과 신안군바둑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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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