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보의 없는 보건지소 81곳 '비대면 진료'

ICT 기반 원격 협진·휴대전화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도 추진

전남도가 의료 취약지역의 1차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보건기관 비대면 진료에 나섰다.



비대면 진료는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아도 의료인과 연결되는 편의성이 있고, 의료 소외지역 개인이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지속적·주기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에게 공간적·시간적·경제적 편익 제공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의과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하지 못한 보건기관을 찾는 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비대면 진료서비스를 시작했다. 도내 보건지소 217개소 중 81개소(37.3%)가 해당된다.

서비스는 만성질환 재진 환자를 영상으로 연결해 진료와 약 처방까지 해준다. 민간 의료기관은 지난해부터 비대면 진료를 시범적으로 시작해 현재 189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도는 비대면 진료 외에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도민 건강 증진 서비스의 일상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우선, ICT 기반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보건진료소 간호사나 방문보건 간호사가 보건기관의 의사와 화상으로 연결해 환자를 돌보는 사업으로, 6개 시·군에서 서비스 중이다.

권역거점병원 응급실과 취약지 응급실 간 원격 협진도 진행 중이다. 전남대병원, 목포한국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응급실과 도내 취약지 31개 병원 응급실을 연결, 실시간으로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협진이 이뤄지고 있다.

휴대전화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도 22개 시·군 보건소에서 2242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만성질환 위험군이 대상으로, 모바일앱을 통해 서비스 참여자의 생활행태를 모니터링하고 생활습관 개선, 만성질환 예방·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도는 보건의료 분야 급속한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서비스 질이 향상되고, 환자의 삶의 질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관련 장비, 자동화시스템, 인공지능, 환자와 의사를 연결하는 인터넷 플랫폼, 의료정보 안전을 책임질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 등 전후방 산업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상심 도 보건복지국장은 "지역사회 내 건강·의료·돌봄수요 증가는 불가피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이 촉진되면서 관련 산업도 커질 것"이라며 "전남의 약점을 오히려 디지털 기반의료산업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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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