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황칠 가공·유통·출하 시스템 갖춘 융복합센터 조성

황칠 체험 치유공간도 들어서

완도 특산품인 황칠 제품을 가공·유통·출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완도군은 17일 완도 황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한 ‘완도 황칠융복합센터 및 가공 공장'이 준공됐다고 밝혔다.



‘완도황칠융복합센터 및 가공 공장’은 지난 2020년 농림축산부 주관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신지면 송곡리 4798㎡ 부지에 건립됐다.

가공 공장에는 황칠 가공, 유통, 출하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융복합센터는 황칠 판매와 마케팅, 농가 교육 장소로 활용된다.

‘완도황칠융복합센터 및 가공 공장’은 황칠 가공과 유통, 출하뿐만 아니라 다양한 황칠 제품과 황칠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치유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전국에서 가장 좋은 품질의 황칠을 생산하고 있는 완도에 융복합센터 및 가공공장이 준공돼 뜻 깊다"며 "황칠 특화림 조성과 제품 개발, 유통, 마케팅 등 황칠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는 황칠의 주산지로 상왕봉 등 일대에 20여만 그루의 황칠 천연림이 자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황칠 나무와 잎의 원산지가 완도임을 증명하는 ‘지리적 표시 증명 표장’에 등록했으며 디퓨저와 황칠잎 차, 농축액, 소금, 떡갈비 등 황칠을 원재료로 한 다양한 제품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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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