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의장 선거에 '방송 토론' 최초 도입

민주당 광주시당 주관 25일 생방송 토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제9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해 처음으로 방송토론회를 도입했다.

17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20일부터 22일까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경선에 참여할 후보등록을 접수한다.



의장 후보들은 25일 오후 11시30분부터 90분 간 광주MBC 생방송 토론에 참여한다. 광주시의회 의장 경선에 앞서 방송토론회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표권이 시의원들에게 있지만, 시민 알권리 보장과 의장 후보의 검증을 확대하자는 차원에서 민주당 광주시당이 주관한다.

경선을 위한 선관위는 의장에 출마하지 않은 광주시의원들로 구성했다. 정무창 현 의장이 위원장, 이명노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방송토론 후 오는 29일 의장단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경선을 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다 득표자와 차점자로 결선 투표를 한다.

광주시의회 전체 의원 23명 중 민주당 의원이 21명으로 민주당 경선을 통해 사실상 의장을 확정한다.

민주당 경선 후 광주시의회는 7월1일부터 3일까지 후반기 의장단 후보자 신청을 받아 8일 본회의에서 의장·부의장 선거를 한다.

현재까지 강수훈 의원(서구1), 박미정 의원(동구2), 박수기 의원(광산5), 신수정 의원(북구3), 심철의 의원(서구4) 등 5명이 의장에 출마할 뜻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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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