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고령사회정책과·보육지원과' 등 신설…조직개편 단행

노인 복지와 가족·보육 분야 체제 강화…2개 과, 6개 팀
정원·조경 분야 등 전문성 확보 위해 '정원도시과' 신설

서울 노원구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핵심과제 추진을 위해 부서를 신설하는 등 다음 달 1일자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노인 복지'와 '가족·보육' 분야를 강화해 각 1개 과, 4개 팀이던 것을 2개 과, 6개 팀으로 운영한다. 기존 '여성가족과'는 '가족정책과'와 '보육지원과'로, '어르신복지과'는 '고령사회정책과'와 '어르신지원과'로 각 분리·신설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녹지직 공무원 인원이 가장 많음에도 업무량 포화 상태에 시달렸던 '푸른도시과'는 1개 과, 8개 팀에서 2개 과, 9개 팀으로 재편한다. 정원·조경 분야 전문성 확보를 위해 기존 푸른도시과에서 '정원도시과'를 분리·신설한다.

각국에 혼재된 업무도 재편한다. 복지국 내 '교육지원과'는 문화도시행정국으로 이관해 '평생학습과'와 학령기·평생 교육 정책에 통일성을 부여한다.

기획재정국의 '부동산정보과'는 도시계획국으로 소속을 옮겨 각종 도시개발, 공간정보 활용의 연계를 강화한다. '교통지도과' 소속의 자'전거문화팀'은 탄소중립추진단으로 옮긴다.

재난안전·폐쇄회로(CC)TV 관제시스템을 총괄하는 '스마트안전과'는 '안전도시과'로 명칭을 변경해 안전교통건설국으로 이동한다. 안전교통건설국의 도로·제설, 교통, 치수·풍수해를 담당하는 부서와 함께 다양한 재난 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서다.

구는 민선 8기 초반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환경부서를 부구청장 직속의 '탄소중립추진단'으로 격상하고, 청년정책과를 신설해 부진했던 분야에 추진력을 얻은 바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과 체계 역시 선도적으로 따라가야 조직의 생동력이 생긴다"며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효율을 제거하고 강점은 계속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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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