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 여친 살인 혐의 50대 전주완산서에서 신병 인수

50대,13일 거제 아파트서 여친 살해 후 전주로 도주
전북 장수군에서 차량 절도 혐의로 검거돼
거제서 22일 신병인수 후 본격 수사…범행 일부 시인

경남 거제시 아주동에서 여자 친구를 살해하고 도주했던 50대 A 씨가 전북 전주시 완산경찰서에서 차량 절도 혐의로 검거돼 거제경찰서로 압송됐다.



22일 거제경찰서는 A 씨의 신병을 전북 전주시 완산경찰서로부터 인수한 후 지난 13일 오후 거제시 아주동 여자 친구 살인 혐의를 본격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거제시 아주동 모 아파트 다용도실에서 거주자 50대 여성 B 씨를 살해 후 달아났다.

이후 20일 오후 1시45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갓길에서 차주가 차량에 시동을 건 채 자리를 비우자 해당 차량을 훔쳐타고 달아났다.

그는 훔친 차량을 타고 전북 장수군으로 도주했지만 훔친 차량의 번호판이 카메라에 인식돼 경찰에 붙잡혔다.

차주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전북 장수군에서 A 씨를 긴급체포해 거제경칠서로 신병을 인계했다.

A 씨는 절도 범행 조사 과정에서 살인죄를 일부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살인 범행 당일 오후 1시께 B씨 집에 들어갔다가 오후 5시 44분께 혼자 나온 것을 토대로 그사이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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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