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연구…60만 마리 신안해역 방류해 효과 조사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이 국내 최초로 대맛조개 종자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맛조개는 맛조개류 중 대형종으로 국내 서해안 조간대 하부 모래지역에 서식하는 잠입성 이매패류다.
특유의 감칠맛으로 대중에게 점차 알려지면서 최근엔 인터넷을 통해 마리당 1000~2000원에 유통되고 있는 비교적 고가의 품종이다.
전남도는 대맛조개 종자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2021년부터 연구를 추진했으며, 성숙 어미 채취와 살포용 종자생산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 종자 생산량은 1~2㎜ 종자 60만 마리다. 자체 생산한 종자는 전남 권역 자생지인 신안 자은도 해역 자연 서식지에 방류해 자원조성 효과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충남 원장은 "대맛조개 종자생산 기술개발에 이어 살포식 자원 조성 방법을 연구해 전남도 어업인들의 실질적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