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귀농 1번지" 고흥군 작년 132명, 전남 1위·전국 2위

귀농학교 확대해 ‘체류형 귀농귀촌 행복학교’ 착공 예정

전남 고흥군이 전라남도에서 가장 많은 귀농인 수를 기록하면서 귀농 1번지를 입증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기준 귀농어·귀촌인 통계’에서 지난해 고흥군으로 귀농·귀촌한 인구는 164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귀농인의 수는 132명이었다. 이는 전남 시·군중 가장 많은 인원이며 전국 군 단위로는 두 번째다.

또 귀농·귀촌인 중 청년 귀농·귀촌(30~40대) 754명(45.8%), 중장년 귀농·귀촌(50대 이상) 891명(54.2%)으로 고흥군이 다양한 연령층의 귀농·귀촌인들에게 관심을 받는 지역임을 보여줬다.

군은 미래 첨단농업을 끌어 나갈 청년들을 위해 고흥형 대규모 스마트팜 혁신밸리 확대와 권역별 주거단지 조성 등 미래 전략산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은 보다 질 좋은 귀농교육 제공을 위해 기존의 남양면 귀농학교를 확대 조성해 ‘체류형 귀농귀촌 행복학교’를 착공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의 도시 1번지를 위해 다양한 귀농·귀촌 유치 정책 및 정착 지원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흥군은 전남도 귀농어귀촌 종합평가 3년 연속 1위, 2023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귀농·귀촌 유치지원 성과 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귀농·귀촌 중심지로 인정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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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