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서울 편입 특별법' 재추진…"내년 주민투표 진행 협의"

경기 김포시가 서울 편입 위한 절차를 다시 본격 추진한다.

특히 시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서울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도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중 서울 편입 관련 특별법안이 재발의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됐던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안'은 김포시를 경기도 관할구역에서 제외하고 서울시에 김포구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포시는 이 법안이 21대 국회에서 임기 종료로 자동 폐기되자 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되도록 서울 편입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서울 편입 관련 공동연구반 활동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최근 시민과의 대화에서 서울 편입과 관련, "총선용이라는 오해는 끝났다. 지난 2022년말부터 시작한 서울 통합은 진행 중"이라며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응원할 수 있는 시점에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안부와 상의해 내년 상반기 이전에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국회에 주고 국회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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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