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기록보존' 결정…2027년 3월 개교 목표
제주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가칭)서부중학교 신설 사업 예정 부지에 대한 매장 유산 발굴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학교를 짓는 데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매장 유산 발굴 조사 결과에 대해 국가유산청이 기록 보존으로 결정함에 따라 학교 신설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서부중 신설 사업과 관련 도교육청은 올해 6월부터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 중 공모 심사를 거쳐 용역업체를 선정한 뒤 내년 5월 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후 2025년 11월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나 신입생을 위한 학교 일부 시설을 준공해 2027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서부중 설립 계획에 따라 개교 시기에 맞춰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서부중은 서부지역 중학교 학생의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제주시 외도일동 2만594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9124㎡ 규모로 들어선다. 30학급 843명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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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