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에 1호 수소전기차 등장…5분 충전 600㎞ 주행

경남 남해군에 수소전기차 1호가 등장했다.

남해군은 지난 4일 남해군청 환경과에서 구입한 관용차 넥쏘를 남해군 1호 수소전기차로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군 환경과는 평현리 205번지 일원에 구축되는 수소충전소가 올해 11월에 준공돼 12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임에 따라 군민들에게 수소전기차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수소전기차를 구입했다.

수소전기차는 5분 정도의 충전으로 약 600㎞를 운행할 수 있다. 향후 수소경제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환경적 측면이나 운행 측면에서 내연차나 전기차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수소전기차(넥쏘 기준)를 구매하는 남해군민에게는 국비보조 2250만원을 포함해 총 35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또한 140만원의 개별소비세와 300만원의 취득세가 면제되는 혜택이 있다.

남해군은 2024년 수소자동차 구매 지원사업으로 총 27억4900만원을 확보해 승용 15대(관용차 2대, 민간 13대), 수소버스 4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수소전기차에 관심이 있는 남해군민은 매년 줄어드는 보조금을 고려해 2024년도에 수소전기차의 주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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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