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숙취 해소 인기몰이…'나주 배주스' 수출 늘어난다

윤병태 나주시장, '배주스' 대표와 수출 확대 방안 모색

호주에서 건강 숙취 음료로 인기몰이 중인 나주 배주스 수출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나주시는 윤병태 시장이 전날 청사 소회의실에서 호주 수출 현지 업체인 '배주스(BAE JUICE)' 도수민 대표와 만나 배 음료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윤 시장은 지난 5월 나주 농수산식품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호주 시드니를 방문했을 당시 도 대표와 '배주스 300만 달러 수출 업무 협약'을 체결했었다.

이번 만남은 협약체결 이후 두 번째로 나주배 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둔 배주스는 100% 나주배를 원료로 음료를 만들고 있다. 현지 수출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했다.

당시 호주의 한 유력 언론 매체에서 '배로 만든 음료'가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보도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실제 호주에선 인터넷,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탄 배즙 음료가 현지인들 사이에서 숙취 해소용 음료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 만큼 기능성을 인정받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힘입은 배주스는 호주 전역 980곳에 위치한 대형마트 '울월스'를 비롯해 댄머피, BWS 주류 판매 업체와 미국 트레이더조 입점을 통해 유통망을 꾸준히 넓혀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호주 콜스익스프레스까지 판매 시장을 확대한 가운데 현재까지 누적 407t, 16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도수민 대표를 비롯한 배주스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나주배 음료 수출이 급성장하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호주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 더 많은 국가로 수출 시장이 확대 되도록 주스 원물 배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주스(BAE JUICE)는 전남도의 2024 농수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 사업에 선정돼 홍보비, 장치비 지원 등을 통해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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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