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조피볼락 33만 미 방류…"해양 생태계 회복"

연안 생태계 자원 회복, 구룡포 해역의 해중림·바다숲 연계 시너지 효과

경북 포항시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수산 자원 산란 서식장을 조성한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삼정 2·3리, 석병1리 연안 해역에 조피볼락 생태 공간 보강, 모니터링으로 서식지 조사, 성육장과 신규 생태 공간 조성 등 연안 생태계 자원을 되살리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9일 남구 구룡포읍 삼정3리 연안항에서 지역 시·도의원, 수산 단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여해 조피볼락 33만 미를 방류했다.

방류는 조피볼락 생존율 향상을 위해 삼정3리 방파제와 선상 방류로 치어 성육장 조성지 2곳을 지정해 방류했다.

방류한 어린 조피볼락은 6~10㎝ 미만으로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품질이 좋은 종자로 1~2년 성장 후 상품으로 출하한다.


포항시는 조피볼락 방류로 어업인 소득이 향상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기후 변화와 남획 등으로 수산 자원 고갈이 심각한 상황에서 수산 자원을 늘리고, 해양 생태계 회복으로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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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