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광주·전남지역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가 분석한 '2024년 상반기 광주전남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 1월~6월 상반기 광주·전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26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남 수출은 8.0% 증가한 24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광주는 5.0% 감소한 8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남은 석유제품 등 기존 주력 수출품도 호조세를 보였지만 K-푸드 열풍으로 농림수산품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광주의 수출 감소는 전방 수요 회복 지연으로 반도체 수출이 연중 부진한 흐름을 보인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광주·전남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2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생산·투자 부진으로 중간재·자본재 수입은 감소했으나 원유, 천연가스, 철광석 등 원자재 수입은 증가했다.
상반기 광주·전남 무역수지는 79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남의 무역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억7000만 달러 증가했으나, 광주는 2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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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