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근로자 평균 급여 6년간 33%↑…926만원 올랐다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 기록

충북 진천군에 거주하는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최근 6년간 33% 늘었다.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진천군 근로자(주소지 기준) 평균 급여는 2016년 2789만원에서 2022년 3715만원으로 926만원(33.2%) 증가했다.

증가율만 따지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용산구·성동구·하남시·광명시·성남시·강남구에 이은 7위다. 충북 11개 시·군 중에선 증가액·증가율 모두 1위다. 국세통계포털(TASIS) 자료가 근거다.

전국 평균 증가율은 25.1%(851만원), 충북 평균은 25.7%(805만원)다.

원천징수지를 기준으로 한 평균 급여는 같은 기간 3267만원에서 4251만원으로 984만원(30.1%) 늘었다.

통상 주소지 기준 소득이 원천징수지 소득보다 많으면 그 도시는 일자리가 적은 '베드타운'으로 인식한다. 반대로 원천징수지 소득이 더 높다면 양질의 일자리가 많거나 정착민 수가 적다고 판단한다.

군 관계자는 "주소지·원천징수지 소득 모두 증가세여서 지역민 소득과 양질의 일자리 모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원천징수지 소득이 주소지 소득보다 더 높아 진천군엔 양질의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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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