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서 추억만들기, 외국인계절근로자 고창투어 '원더풀'

공공형계절근로자로 전북 고창지역 농촌에서 일손을 돕고 있는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군이 주관한 지역 관광명소투어에서 연신 '원더풀'을 외치는 등 감탄사를 자아냈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캄보디아 공공형계절근로자 30명이 고창읍성, 상하농원, 구시포 해수욕장 등 고창의 관광명소를 방문했다.

고창읍성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판소리와 농악체험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앞서 올 상반기 선운산농협은 캄보디아 공공형계절근로자 30명을 직접 고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단기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공급해 왔다.

대규모 고용이 부담스러웠던 영세농가에 큰 힘이 되면서 농가 호응이 컸다.

공공형계절근로자들 역시 최신식 기숙사에서 머물며 통역과 의료시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

농가입장에선 안정적인 인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기존의 농가주거 방식과 비교해 무단이탈이 매우 적다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을 위한 여러 복지혜택을 구상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일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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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