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넉달 연속 하락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도내 142개 중소기업을 조사한 결과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6.4로 전월 대비 0.7p 떨어졌다.
지난 4월 86.3으로 올해 최고점을 찍은 뒤 5월 81.7, 6월 80.3, 7월 77.1, 8월 76.4로 4개월 연록 하락세다.
이 수치가 100 미만이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부정적 업체보다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지수는 80.4로 전달 대비 5.0p 하락하며 지난 2월(80.4)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전달 기저효과 영향으로 4.7p 오른 71.4를 나타냈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16.7p나 떨어진 50.0 수준에 머물렀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72.9), 수출(82.1), 영업이익(71.5), 자금사정(72.5)이 모두 하락 곡선을 그렸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1.9)도 지난달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복수응답)은 내수부진(58.8%), 인건비 상승(47.2%), 인력 확보난(34.5%), 원자재가격 상승(33.8%)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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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