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수만 르네상스 프로젝트' 속도 높인다

61개 과제 단기·중기·장기로 분류…담당 부서 지정
정기명 시장 "분기별 과제 추진 점검·시민에 보고"

전남 여수시는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한 61개 과제를 정하고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은 일부에 집중된 난개발을 막고 여수를 구성한 5개 만 각각의 특성에 맞춰 전체를 균형 있게 개발하는 '여수발전 백년대계' 프로젝트다.

'섬과 바다가 공존하는 미래 해양도시 여수'라는 비전을 목표로 실행된다.



여수를 둘러싼 각 만의 특성을 살려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 보전 거점 '여자만' ▲해양 치유 웰니스 거점 '장수만' ▲해양레저·문화 거점 '가막만' ▲해양관광과 컨벤션 '여수해만' ▲미래 신성장 녹색산업 거점 '광양만' 등으로 보전·개발한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10개월간의 용역을 거쳐 61개의 과제를 발굴했다. 이어 각 과제를 다시 단기와 중기, 장기로 분류해 담당 부서를 정하고 실행에 착수했다. 분기마다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진행 과정을 시민에게 알릴 방침이다.


정기명 시장은 "여수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뤄내는 것이 여수만 르네상스의 핵심"이라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 1일 여수 문화홀에서 정관계,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만 르네상스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정기명 시장은 여수 미래 100년을 이끌 여수만 르네상스 미래 비전인 ‘섬과 바다가 공존하는 미래 해양도시 여수’를 대내·외에 공식 선포하고 여수의 재도약과 부흥, 시민이 행복한 도시 건설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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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