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산업 진흥구역 지원 등 수산가공·유통산업 경쟁력 강화
전라남도는 2023년 기준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2조원에 육박해 전국 1위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수산물가공 생산액은 1조9933억 원으로 2022년 1조8772억 원보다 1161억원(6.2%)이 증가한 것으로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남도의 수산물 가공 생산액은 2020년 1조5136억 원, 2021년 1조6773억 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김은 국내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으로 2023년도 1조원 이상 수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출시장도 성장하면서 가공 생산액이 전년 대비 3971억원이 증가했다.
또한 전국 마른김과 조미김은 2조123억 원으로 수산가공품 중 가장 높은 생산액을 기록했으며, 이중 전남 생산액이 60.7%인 1조2221억 원으로 글로벌 김 산업을 견인했다.
김 외에도 참치 913억원, 새우 217억원, 다시마 178억원, 멸치 165억원 등 가공 생산액이 1473억원으로 2022년에 비해 330억원(28.4%) 이 증가했다.
전남도는 수산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김 산업 진흥구역 지원, 수산식품 수출단지,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마른김 물류단지 조성 등을 통해 수산가공·유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가공품 생산액 4년 연속 전국 1위는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수산가공품 생산액 1위를 지켜나가는 등 전남 수산가공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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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