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신규댐 건설 사업 공모 최종 후보지 선정
강진원 군수 "8년 노력 결실, 차질 없이 추진할 것"
전남 강진군이 다목적댐 확보를 위해 지난 8년간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강진군은 환경부가 주관한 '신규 댐 건설·리모델링 사업' 최종 후보지로 선정돼 총 사업비 540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강진군은 지난 11일 환경부를 방문해 병영면 지로리 홈골제의 홍수 예방과 비상용수 확보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적극적인 댐 건설 사업 추진 의지 전달과 함께 사업 신청을 마쳤다.
그 결과 지난 30일 '홈골제 댐' 개발 선정이라는 낭보를 군민들에게 전했다.
기존 '홈골제'는 하천기본계획 대비 홍수량이 26% 증가해 홍수조절을 위한 댐 건설이 시급했다. 낮은 안전 등급과 하천 용수 공급 기능 부재도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과제였다.
무엇보다 농업용수 우선 확보로 갈수기 유량 부족에 따른 '하천 건천화'와 '생태계 기능 저하'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 돼왔다.
이에 개선책 찾기에 나선 강진군은 2017년부터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국토교통부에 댐 건설 희망지 신청에 이어 2023년엔 하천 유역 수자원 관리계획 수립에 따라 환경부에 댐 건설을 재차 건의했다.
올해도 댐 후보지 최종 선정을 앞두고 환경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총 8년간 댐 건설사업 선정의 절실함을 알려왔다.
강진군은 이번 사업 후보지 선정으로 탐진강 수계의 상류인 금강천과 병영천의 수질개선과 홍수조절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말라가는 하천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주민 생활 여건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주민 숙원 사업인 홈골댐 건설사업으로 물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충분한 소통을 통해 병영면민들이 가장 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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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