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대비 전남 2.9%, 광주 2.8% 각각 상승
농수축산물 신선식품 가격 상승이 원인
농수축산물 신선식품 가격 폭등의 영향으로 7월 들어 전남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데 이어 광주는 전남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7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보다 2.8% 상승했다.
광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월(3.1%), 2월(3.4%), 3월(3.2%), 4월(3.3%), 5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으나 6~7월 들어 2.7%, 2.8%대로 낮아졌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4.0% 각각 상승했고, 공업제품도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7% 각각 올랐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4%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 2.6% 올랐다.
지난해 대비 신선채소류는 7.7% 하락했으나 과실류는 배(176.5%)와 사과(29.0%) 가격이 폭등하면서 지난해보다 14.5% 상승했다. 특히 배는 통계수치 집계 이래 가장 크게 올랐다.
교통(4.5%)부문 품목은 '경유(10.4%)', '자동차용LPG(8.6%)', '휘발유(7.7%)' 등 기름값이 크게 올랐다.
전남지역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로는 0.2%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2.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남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월(3.1%), 2월(3.6%), 3월(3.6%), 4월(3.2%), 5월(3.0%)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으나 6~7월들 어 2.7%, 2.9%대로 낮아졌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0%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6.0%까지 치솟았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3.0% 각각 상승했고, 서비스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올랐다.
체감물가를 반영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2% 올랐으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8.1%를 기록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급상승한 신선식품지수를 반영하듯 과실류 상승률은 24.2%까지 폭등했다. 배(150.0%), 복숭아(38.0%), 사과(33.8%), 포도(11.5%) 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교통(5.5%) 부문 품목은 택시료(19.7%), 경유(11.0%), 휘발유(8.2%), 자동차용LPG(8.1%) 등에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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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장 / 최유란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