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면 3개동, 용면 5개동 문 열어
농촌 유학생, 17가구 25명에 달해
전남 담양에 농촌유학을 위한 가족체류시설 8개동이 들어섰다.
2일 담양군에 따른 군은 전날 금성면 석현리에서 농촌유학 가족체류시설 입주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노 군수와 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장, 담양교육청 이경애 교육장, 입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설은 전남도 농산어촌유학 활성화 지원 공모에 선정돼 시행된 사업으로, 작은 학교 지키기와 지역 인구소멸 위기 극복에 이바지하고 농촌유학 활성화에 필요한 거주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총면적 72㎡, 지상 1층 단독주택 건물로 금성면 3개동, 용면 5개동 등 모두 총 8개동으로 이뤄졌다.
담양군은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거주시설 뿐만 아니라 유학 경비 지원, 작은학교 살리기 특성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가족체류시설의 유학생은 가족 8가구 13명이며, 기존 민간소유 주택에 거주중인 농촌유학생도 기간을 연장해 올해 2학기 담양 농촌유학 가족은 17가구 25명으로 지난해 5가구 6명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이병노 군수는 "인문학과 생태가 어우러진 천혜의 교육환경이 농촌유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담양을 선택한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하나가 돼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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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