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안에서 에어컨을 켜고 잠이 들었다가 불이 나 인근에 있던 차량까지 2대가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0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서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차량 소유주 A씨는 술을 마시고 에어컨을 켠 상태로 차량에서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엔진룸 부근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대피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15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A씨 차량과 인근에 있던 SUV 차량 1대가 모두 불에 타면서 230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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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