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염·고수온 피해 잇따라…"온열질환 주의"

온열질환 신고 누계 69명
양돈농 돼지 836마리와
양식넙치 1만767마리 피해

제주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등 각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온열질환자로 신고된 인원은 모두 69명이다.

지난 7월3일 폭염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누계로, 5일 하루 동안은 1명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9명, 40대 10명, 30대 6명 등의 순이다.

증상별로는 열탈진이 39명, 열경련 17명, 열사병 7명, 열실신 6명 등으로 파악됐다.

축산농가와 양식장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양돈농가 피해는 14개 농가 836마리고, 양식장(넙치) 피해는 8개 어가 1만767마리다.

고수온에 의한 양식장 피해는 이날 하루 동안 한경 지역 2개 어가 4900마리가 추가됐다.

제주연안은 해수 온도가 28도 이상을 3일 이상 유지할 때 내려지는 고수온 경보(심각 1단계가) 지난 7월31일 오후 2시 발령 이후 유지되고 있다.

도 당국은 폭염 및 고수온 등에 의한 피해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낮 시간대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와 농가 및 어가의 각별한 관리를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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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