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열대야 속 정전 피해가 잇따라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3일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 1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476 가구 규모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3시간 24분 만에 임시 복구됐다.
정전으로 전력이 끊긴 곳은 200여 가구로 추산된다.
한전은 아파트 단지 내 변압기 고장에 따른 정전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 측은 변압기를 교체해 전기 공급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이보다 앞선 같은날 오후 7시 10분에는 남구 노대동·송하동 아파트 단지 2792 가구에도 전력 공급이 끊겼다.
전력 공급은 한전의 긴급 복구 작업으로 2시간 여 만에 재개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에어컨 가동 등이 멈추면서 입주민 불편이 속출했다.
광주지역에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열대야 일수가 13일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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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장 / 최유란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