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인터십에 돌입했다.
7일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에 따르면 3학년 학생 10명은 오는 9월13일까지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4개의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기업에서 인턴십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대구시교육청의 직업계고 글로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국제적인 업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전세계 SW 개발, IT산업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실리콘밸리로 10여명의 현장학습 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학생들은 XL8AI Inc, Luckmon Inc, Interactor Inc, Bizben Inc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에서 인턴십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으며 실제 개발 환경에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현직 구글 개발자로 근무하는 케빈 림(Kevin Lim) 및 현지 스타트업 대표의 기업가 정신 특강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진다.
주말에는 개발자 커뮤니티인 해커 도조(Hacker Dojo)가 주최하는 해커톤에 참가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ACF가 주관하는 코딩스쿨에서 현지 교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티쳐 어시스턴트(Teacher Assistant)로 봉사활동을 하며 지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세계 최대 IT 기업의 중심지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글로벌 IT 생태계를 직접 경험한다.
특히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적은 학생들이 현지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다.
지난해 XL8AI Inc.에서 진행하는 인턴십에 참여한 대구SW이스터고 학생이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는 글로벌 프로그램의 성과를 입증함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박유현 교장은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얻은 경험과 네트워크가 미래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글로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우리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산업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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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