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 말기 환자로 6개월간 장기 투숙
특별한 범죄혐의점 없는 것으로 나타나
경북 안동시의 한 모텔에서 지병을 앓으며 홀로 장기 투숙하던 5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북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안동시 서구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A(54)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모텔 주인은 "A씨가 있는 옆 객실의 손님이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듣고 객실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간경화 말기 환자로 이 모텔에서 6개월간 장기 투숙해 욌으며 최근 밖으로 나오지 않고 객실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특별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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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