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확진자, 4주만에 18배 늘었다…"종합대책 추진"

광주지역 코로나19 입원환자가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감염취약시설내 집단 발병 예방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200병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5개소의 8월 2주차 입원환자는 55명으로, 7월 2주·3주 3명, 7월 4주 18명, 8월 1주 48명, 8월 2주 55명으로 4주전에 비해 18배 늘었다.

입원환자 가운데 65세 이상은 69.1%(38명)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19~49세 16.3%(9명), 50~64세 12.7%(7명) 순이다.

전국 입원환자 추이도 7월 2주 148명에서 7월 3주 226명, 7월 4주 475명, 8월 1주 861명, 8월 2주 1357명이다.

광주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자치구 보건소,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동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했다.

광주시는 우선 자치구별 감염병관리 부서와 감염취약시설 담당부서가 협력해 집단발생 감시를 강화한다.

또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시설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집단발생이 발생하면 고위험군 중심으로 우선 보호에 나선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수급 부족에 대비해 보건소별 물량을 전환배치하고 의·약사회, 보건소·조제기관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환기·기침예절 등 일상생활 속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며 "60세 이상·면역저하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1명의 환자가 발생하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 등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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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장 / 최유란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