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재생 촉진…내년 최종 선정
강원 횡성군 군부대 이전 부지가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후보지로 최종 지정됐다
2일 횡성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구도심 재생을 촉진하고 산업, 공공, 복지,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이 축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개발 사업이다.
지난해 횡성초교 옆 군부대 이전 부지를 매입하고 장기적인 도심 개발을 위해 공공이 주도하는 전략 수립에 집중해 왔다. 오랫동안 개발이 제한된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면서 기업 지원센터 등 이모빌리티 육성 거점으로의 기능을 수행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후보지로 선정된 '횡성 읍하 이모빌리티 혁신지구'는 첨단산업 육성, 정주환경 개선, 공동체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설정했다. 현 거주민과 근로자, 생활인구를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 개발 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최종 지정되면 국비 250억원을 포함한 총 400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게 돼 공공시설과 인프라 조성에 투입할 수 있다. 저렴한 기금을 활용해 개발을 추진할 수 있다.
향후 용역을 통해 주민, 군의회 등 의견을 청취하면서 내년도 최종 선정을 위해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명기 군수는 "구도심에서 군민체육공원까지 연결되는 장기적인 전략 수립의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군민과 함께 고민하면서 내년도 최종 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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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