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하반기 사업 완료 목표
경기 성남시는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시설 2단계 사업을 원안대로 '공원화'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당초 벌말~매송지하차도 구간에 소음저감시설을 일괄 시공하는 방안으로 계획했으나 GTX 성남역사의 위치가 백현마을 2단지와 봇들마을 9단지 사이에 결정되면서 1.2단계로 나눠 진행키로 했다.
현재 1단계 사업은 완료했으나 2단계 사업은 GTX 성남역사와 중복되는 구간을 재공사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해 성남역사 조성 완료이후로 보류했다.
또 설계 결과 603억원으로 계획했던 사업비가 물가 상승 등으로 866억원으로 증가해 2단계 사업은 원안(공원화)추진과 예산절감방안 등을 이유로 고심했으나 도시미관 증진, 동서로 분리된 지역 간의 연결 등 투입 예산에 비해 주민 편익과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1단계 구간인 벌말지하차도~성남역사 구간은 2015년 7월 착공 후 지난해 11월 완료했고, 2단계 구간은 GTX 성남역 상부 구간과 맞물려 국가철도공단에 위탁해 설계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실시 설계가 거의 마무리된 상황으로 조속한 시일 내 공사 추진에 대해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7년 하반기까지 소음저감시설 설치 사업을 완료할 것"이라며 "도로 소음으로 인한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휴게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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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