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지하철, 이번 추석연휴엔 '막차 연장' 없다

광주시, 추석연휴 교통대책 추진
시립묘지·터미널 버스 증차 운행
전통시장 주·정차 단속도 완화해
공공기관 등 공영 주차장은 무료

광주시가 추석 연휴기간 시립묘지와 터미널 등을 운행하는 대중교통을 증차한다.

광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국·시립묘지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시내버스가 확대 운행한다.



상무지구∼광주종합버스터미널∼영락공원을 운행하는 '518번'은 추석 당일인 17일 30회 증차해 운행한다. 월남동~태령을 운행하는 '지원15번'은 영락공원을 경유한다.

효령노인복지타운이 종점인 '용전86번'은 영락공원까지 연장 운행해 성묘객의 이동을 지원한다.

지난 설 연휴기간 추진했던 시내버스·지하철 막차시간 연장 운행은 이용자가 적어 이번 추석 연휴에는 실시하지 않는다.

광주 혼잡지역의 교통지도 활동을 강화한다. 광주송정역과 종합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거점과 망월·영락공원 등에 광주시·자치구 공무원, 경찰, 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이 교통정리와 주정차 지도활동을 실시한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5일부터 18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완화하고 전통시장 주차장, 공영주차장, 공공기관을 무료 개방한다.

불법주정차 단속을 완화하는 전통시장은 동구 대인시장·산수시장·남광주시장, 서구 양동시장·서부시장, 남구 무등시장·봉선시장, 북구 서방시장·두암시장·운암시장·말바우시장·동부시장,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송정매일시장·송정5일시장·비아5일시장·월곡시장·우산매일시장 등 총 18곳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단속을 완화할 예정이다.

소화전·교차로·버스정류장·횡단보도·어린이보호구역·인도 등 6대 불법주정차 금지구역과 이중주차, 버스전용차로 등은 시민 안전과 교통소통을 위해 주정차 단속이 실시된다.

15일부터 18일까지는 무등시장, 1913송정역시장, 송정5일시장, 송정매일시장, 월곡시장, 비아5일시장 등 10개 전통시장 주차장과 300여개 공공기관,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정준호 시 교통운영과장은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추석 연휴기간 원할한 교통 흐름을 위해 상황실을 운영한다"며 "성묘객들에게 시내버스 교통편의, 혼잡지역 교통지도, 교통시설물 등을 점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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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장 / 최유란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