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3개 복합쇼핑몰 도로망 건설 국비 6조 확보 총력"

송정역~새만금 철도, 광주~전주 고속도, 상무광천선 지하철

광주시가 지역에 들어서는 일명 '복합쇼핑몰 3종' 활성화를 위한 철도·고속도로·지하철 개설에 국비 6조2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확보에 나선다.

광주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열고 '더현대 광주'의 건축 인허가 계획과 복합쇼핑몰 정책 관련 국비 사업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지역에는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광주', 신세계백화점 부지에 '아트 앤 컬처파크', 어등산 부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 3종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신활력협의체는 우선 '더현대광주'가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하기 위해서는 교통영향평가, 성능위주설계를 비롯해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재해영향평가 등 다양한 부서의 12건 이상의 심의평가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고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투명·공정·신속의 원칙 절차를 기본으로 행정절차 추진 때 예상되는 지연 요소를 부서별 실무회의 등을 분석하고 사전에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복합쇼핑몰 3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로망이 연결돼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시는 국비 확보를 통해 도로·철도·지하철 개설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송정역에서 목포를 거쳐 전북 새만금으로 연결되는 철도망을 건설하기 위해 국비 3조3000억원 규모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광주~전주 고속도로 신설을 위한 국비 1조8000억원과 복합쇼핑몰 2종이 들어서는 광천동 지역 교통대란 해소를 위해 일명 '상무광천선' 지하철 노선을 구축하기 위해 국비 4000억원 확보에 나선다.

'상무광천선' 건설은 지난 5일 광주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차량 분산을 위한 광주천변좌하로 확장에 300억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광주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을 통해 광주가 서남권 관광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로망 확충 등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복합쇼핑몰이 정상적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신속·공정·투명하게 원스톱 행정처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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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장 / 최유란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