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TP, 부유식 해상풍력 국산화 개발 본격화

설계부터 실해역 실증까지 국비·민자 164억 투입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조영신)는 부유식 해상풍력 전문기업인 ㈜에이스이앤티(대표 김대환)와 함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계류선 하중 모니터링 및 하중 저감 장치 개발 사업을 신규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제2차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하나로 외산 기자재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분야 중에서 부유식 해상풍력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고정하는 계류선의 하중저감 장치에 대한 국내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본 설계에서부터 실해역 실증까지 6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국비 120억 원과 민자 44억 원이 투입된다. ㈜STS엔지니어링, ㈜다윈, 대상오션㈜, 인하대학교, 부산대학교,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한국동서발전㈜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는 6GW 규모로 해외와 비교해도 작은 규모가 아니다. 핵심 장치인 계류 장치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확산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기술지원단 이한우 단장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서 이 사업에 참여해 공유수면 확보 및 실증 지원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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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