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총장, 본격 업무 시작…"국민의 검찰 만들 것"

심우정 검찰총장, 2년 임기 시작
현충탑 참배 후 공식 첫 출근길
김여사 수사 질문에 즉답 피해

심우정 검찰총장(53·사법연수원 26기)이 19일 첫 공식 일정을 갖고 본격적인 2년 임기를 시작했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 출근했다.



심 총장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 도이치모터스 수사지휘권 회복 여부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심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했다.

심 총장은 방명록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받들어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국민의 검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고 적었다.

심 총장의 공식 임기는 지난 16일 시작됐다. 그는 추석 연휴 기간인 16일 대검 청사로 출근해 주요 참모들과 함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근무 상황을 점검했다.

심 총장은 이 자리에서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연휴기간 동안 일선과 긴밀히 소통해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심 총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전 11시 대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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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