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혐의를 받고 있는 안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9일 밝혔다.
안 의원은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출석, 하루 꼬박 오랜 시간 동안 공직선거법 혐의 전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앞서 경찰은 안 의원의 사촌동생 안씨 등이 지난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 당시 선거운동원·자원봉사자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을 포착, 수사를 벌였다.
수사 과정에서 사촌동생 안씨는 자신의 연고지이자 선거구 밖인 전남 화순서 여론조사 독려, 후보 홍보 목적의 전화방을 운영하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규명해 구속됐다.
경찰은 안 의원이 사촌동생 안씨의 불법 선거운동에 연루됐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 의원과 사촌동생을 비롯한 선거법 위반 연루자에 대한 송치 여부를 검토, 조만간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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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본부 정병철 보도국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