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MBK)간 경영권 분쟁에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울주군수와 울주군의원, 울산시의원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갈등은 단순히 민간기업간 경영권 분쟁이라고 하기엔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주민과 정치권이 부득이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는, 지난 50년간 울산과 함께 해 온 고려아연이 앞으로도 고용 창출과 투자 확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우려가 말 그대로 우려로 끝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들은 ▲지역 사회의 고용과 신사업 투자 축소 ▲핵심기술 유출과 국가기간산업 및 공급망 붕괴 ▲고려아연 해외 매각시 국부 유출 논란 ▲유독화학물질인 황산을 운반 중인 온산선 폐지 계획 좌초 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네 가지 우려가 해소되지 않을 시에는 지역 주민들과 정치권에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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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