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전남 장애인 한마음대축제…합동결혼식도

완도군은 지난 24일 완도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장애인과 가족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전남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부부 7쌍의 합동결혼식도 열려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영암군지회 분회장 등 14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합동결혼식에는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7쌍의 신랑 신부가 축복 속에서 화촉을 밝혔다.

완도군행복복지재단은 7쌍의 부부에게 결혼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어울림 한마당에는 초대 가수 공연, 시·군별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또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기초 의료검사를 수행하는 ‘찾아가는 전남 행복버스’, 네일 아트, 이·미용, 장애인 보조기기 이동 수리센터 등이 곁들여졌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한마음대축제가 장애인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다"며 "더불어 사는 따듯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