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이 글로벌 경기 침체·경색에도 불구하고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30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부론산단 착공과 함께 800억원 규모의 PF대출을 전격 성사시키며 지난 15년간 표류하던 부론산단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올해 3월에는 기업 8개와 1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일궈냈고 9월 기준 50%의 산업용지 분양계약 체결을 완료하는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연말 분양률 80%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총 16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는 부론면 노림리 317-1번지 일원에 면적 60만 9000㎡,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7년 (임시)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부론 IC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 산업 물류비용 절감 등에 따른 공장·기업 유치가 활발히 이뤄져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원강수 시장은 "산단 조성과 IC 개설을 통해 우량기업을 많이 유치해 서남부권 발전뿐만 아니라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원주연결에도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사실상 수도권 경제도시 원주로의 경제지도를 새롭게 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