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전리 14인의 의사' 프로그램 운영…초4~6년 대상

포항시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은 지난달 28일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보훈부 공모 사업인 항일 독립운동 '포항 대전리 14인의 의사(義士)'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포항 지역의 3·1 운동과 독립 항쟁을 이해하고 독립 의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배워 애국애족 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서다. 또 청소년에게 3·1 운동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의식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차를, 이번에 2차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태극기 퍼포먼스 배우기, 3·1 의거 기념관, 이준석 의사 생가 견학, 태극기 만들기, 태극기 플래시몹, 태극기 나눠주기 캠페인 등이다.

최제민 포항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청소년이 독립·보훈의 중요성을 알고 독립 의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그 정신을 바탕으로 더욱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 북구 송라면 대전마을은 포항시 북구 청하면 덕성리 장날에 3·1 만세 운동을 주동한 의사들이 살았던 마을이다.

1986년 한 마을에서 14인의 의사를 배출한 것을 기념해 마을 주민들이 대곡 숲에 3·1 의거 기념비를 세우고 매년 삼일절 기념 행사를 해 왔다.

2001년 포항시가 '대전 14인 3·1 의거 유족회' 이병찬씨가 터를 제공해 3·1 의거 기념관을 건립, 14인 의사가 사용했던 유품, 영정 등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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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