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말고 과일" 포항 아열대 농장 찾은 농업인들, 재배 노하우 '경청'

농촌지도자 전국대회 기간 전국 농업인 단체 등 560명 벤치마킹
포항 지역의 바나나·한라봉 등 아열대 과수 재배 농장 견학

경북 포항 지역 아열대 농장에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농업인 단체의 견학이 이어졌다.

이 기간 '제77회 농촌지도자 전국대회'에서 아열대 농장 견학이 특별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경기도 양주시 등 8개 농업인 단체 560명이 바나나·한라봉 등 아열대 과수 재배 농장을 찾았다.

농업 전문가의 해설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농업인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특히 포항시의 선진 농업 기술을 각 지역의 농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논의됐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견학으로 포항의 아열대 농업 기술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각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지역은 지난 2017년부터 아열대 과수 스마트팜 시설 조성과 유망 아열대 과수 재배 시범 등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항 지역은 재배 시설 18동, 3.3㏊에서 바나나·패션프루트·애플망고·한라봉 등 아열대 과수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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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