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범죄 예방한다…양산시, '범죄예측도구' 개발

경남 양산시는 관내 범죄 발생 빅데이터를 분석해 범죄예측 도구를 개발하고 3개월간의 시험운영을 통해 범죄예측과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도구는 다양한 범죄와 사건 데이터를 분석해 유형, 지역, 시간대별로 예측한다. 또 폐쇄회로(CC)TV 관제요원이 특정 지역과 시간대에 발생 가능한 범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분석된 빅데이터는 지도 기반(GIS)으로 시각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관제요원 1인당 800여대로 배정된 관제업무를 시의적절하게 분배함으로써 관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특정 조건에서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과 시간대를 예측해 집중적으로 관제함으로써 '사이버 예찰' 기능을 강화한다.


이 도구는 방범용 CCTV 설치와 도시 안전인프라 구축에 참고 자료로 활용돼 효율적인 예산집행에 기여한다.

인곤지능(AI) 선별 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CCTV 영상에서 이상행동, 배회, 침입, 낙상, 쓰러짐, 쓰레기 투기, 군집 등의 돌발 상황을 인지할 수 있게 되면 더 정확한 관제가 가능해진다.

시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반의 범죄예측 분석 도구를 통한 범죄예방뿐만 아니라 첨단 AI 기술을 접목해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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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