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괄본부장으로 활동…주형철 등 영입
민주, 사법정의특위도 설치…"법 왜곡에 대응"
더불어민주당이 7일 김민석 최고위원을 본부장으로 하는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하며 "윤석열 무정부 시대 이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시대를 진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집권플랜본부가 설치됐다"며 "집권 준비 계획 입안과 집권 준비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실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이 총괄본부장으로서 집권플랜본부를 이끌게 됐다. 김 최고위원 외에도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 등 13명의 위원이 본부에서 활동한다.
황 대변인은 "주 전 원장은 먹사니즘 본부장으로 지난 주말 경기연구원장직 사표를 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집권 준비를 위한 첫 외부인사라는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김 최고위원은 집권플랜본부 의미를 두고 "윤석열 무정부 시대 이후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정부상태를 각오한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혈전 앞에 민주당은 책임있게 집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발족될 집권플랜본부는 당 전체의 집권준비를 설계하고 핵심 과제를 제기하는 선도체가 될 것"이라며 "윤석열 무정부 시대 이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시대를 진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집권플랜본부 외에도 민주당은 전현희 최고위원이 이끄는 비상설특위로 '사법정의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황 대변인은 "검찰 독재정권을 악용한 제1야당 대표 죽이기 등 야당 탄압에 맞서서 법 왜곡을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을 통한 대국민 사실관계 왜곡과 진실 호도 등 일체 위법행위에 대한 총력 대응을 주 활동 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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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