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법 안전 과학수사 연구회' 전국 1위 선정

인사혁신처 주관 공무원 65개 연구모임 평가

경남경찰청 형사과는 현장학습 동아리인 법안전 과학수사 연구회가 인사혁신처 주관 공무원 연구모임 평가에서 전국 65개 연구모임 중 1위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 및 연구 지원금 300만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법안전 과학수사 연구회는 범죄 현장에서 사회안전, 사고 현장에서 국민안전, 테러 현장에서 국가안전이라는 학습 목표와 비젼을 갖고 지난 2018년 1월 결성했다.

회장인 김정학 과학수사계장 등 과학수사관과 국과수, 소방,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대학(경남대, 창원대 등) 등 외부 전문가 21명을 포함해 92명으로 구성돼 꾸준한 연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슬링샷(쇠구슬 등 발사) 등 범행 도구별 충격 형태 분석과 방화 현장 증거 수집 연구 등을 발표하며 경찰청 미래치안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비닐하우스 천장에 모인 고인물로 인해 태양광 돋보기 효과로 발생하는 수렴화재 연구로 화재 예방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회원들 간 전문적인 과학수사 기법을 공유하고자 사례 연구지 과학수사 포커스를 매월 발간하는 한편, 도내 대학생들과 과학수사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국민안전 홍보활동도 하고 있다.

김정학 연구회장은 "꾸준하게 현장의 문제점을 찾아 실험과 연구를 통해 개선 방안을 찾아내 범죄와 사고로부터 보다 안전한 경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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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