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책자금, 호남 홀대 여전…영남이 3배 더 많아

민주당 오세희 의원 국정감사 자료
수도권 제외 영남권 1위, 충청권 2위, 호남권 3위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영남 집중, 호남 홀대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오세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9월) 중소기업에 총 26조 1975억원의 정책자금이 지원됐다.


▲ [나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10조 6786억, 영남권 8조 4733억, 충청권 3조 1781억, 호남권 2조 9207억원,강원권 7284억원, 제주권 2184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정책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지역은 영남권 이었다.

영남권은 충청·호남권보다 약 3배 많고 강원권의 약 11배, 제주권의 약 40배에 달한다.

오세희 의원은 “경기침체로 인해 경영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은 특정 지역에 국한 되지 않고 전국의 모든 중소기업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현실”이라며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균형적으로 분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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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